Aesop 이솝
Tacit Eau de Parfum (50ml) 테싯 오 드 퍼퓸
가격: 140,000원
구매처: 더현대 서울 이솝 매장
지난 2년 동안 향기 아이템 위시리스트에 있던 이솝 테싯을 구매하였다.
계속 바쁘고 지친 나에게 주는 5월 선물.
빌딩 숲에 갇혀 있는, 내게 진짜 숲으로 순간 이동시켜 줄 마법 같은 순간을 선사해줄 향기 아이템.
이솝 포장 주머니는 봐도 봐도 매력 있다.
이솝에서 물건을 구매하면 이 주머니(코튼백)에 향수를 뿌려서 전달 주는데 그 향수가 바로 테싯이다.
살까 말까 위시리스트에 넣어둔지 1년 정도 됐던 거 같은데,
쓰고 있는 향수들도 많았고, 미니멀을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에 인내하고 있었다.
화장대도 좀 정리가 되었고, 여름도 다가오고,
지친 일상에 활기와 쉼이 필요하다고 느껴져서 오래 기다렸던 테싯, 향기 아이템을 구매했다.
나는 이솝 매장을 여러 번 방문했었기에, 딱 이것만 사려고 더현대 서울 백화점 안에 있는 매장으로 갔다.
(다른 아이템 체험하면 할수록 친절한 직원분들의 서비스와, 나의 얇은 귀는 내 지갑이 탈탈 털리기 좋은 조건이다.)
만약 처음 이솝 브랜드와 제품을 접한다면,
이솝 단독으로 매장이 있는 IFC, 한남, 성수, 가로수길 등을 먼저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매장의 분위기, 디스플레이, 제품 경험 등 백화점 매장보다 더 깊은 체험을 할 수 있다.
대신 백화점 매장은 카드 할인,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결제 혜택을 활용할 수 있다.
나도 별 기대 없었는데, 10만 원 이상 구매 시 현대백화점 5000원 상품권 증정 이벤트 중이라, 5,000원 상품권을 받을 수 있었다.
구웃. 3.5% 정도 혜택을 받은 셈이다.
테싯 시향 후, 결심했던 구매를 확정했다.
숲으로 날 데려가 준 테싯.
향의 설명은 아래 사진에 나와있는데,
일단 향기 아이템은 무조건 시향, 체험해보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우디향 러버... 이것도 시더우드가 있구나)
친절한 매장 직원분은 Hwyl이라는 향수와 레이어링 해서 쓰면 더욱 좋다고 알려주셨다....
(꿀팁 감사합니다.. Hwyl은 다음에 살게요...ㅠ.ㅠ)
개인적으로 비교를 하자면,
Hwyl 은 진짜 풀과 나무 천지 깊은 무성한 숲 한가운데 있는 느낌이고,
Tacit은 흙 느낌과 상콤함이 같이 있어 허브가 있는 숲 초입 느낌이다.
사진은 함께 준 신제품 카르시트스 karst 향수, 토너와 크림 샘플들.
개봉 후 사용 기간 18개월이라 나와있음.
향수 여러 개를 쓰다 보면, 생각보다 기한 내에 다 쓰는 게 어렵다.
(계절과 기분 따라 여러 개 돌려쓰는 스타일임, 맨날 뿌리진 않음.)
나중에 구석에 있던 향수 몇 년 뒤에 발견하고 뿌려보면 이상한 퀴퀴한 냄새가 난적도 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 향수는 중간 혹은 작은 용량을 구매하고 기한 내 다 쓰는 게 이득이다.
뚜껑은 열 때 미묘한 묵직함이 있어서 안정감이 있다.
지속력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테싯 + 휠 조합이긴 했지만 점심(12시 반)에 시향하고 저녁에 귀가하고 나서(오후 9-10시) 까지도 향이 은은하게 났다.
뿌릴 때마다 숲의 아이 노래가 생각난다. (숲으로 순간이동)
이솝 브랜드에 점점 더 돈을 많이 쓰게 될 것 같은 기분이다.
암튼, 야무지게 써줄게.
앞으로 평생 템이 될지 지켜보겠다.
이솝 테싯 향수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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