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완성 소비생활

[향기아이템]이솝 테싯 오 드 퍼퓸, 숲으로 순간이동

리나찐 2022. 5. 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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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sop 이솝 

Tacit Eau de Parfum (50ml) 테싯 오 드 퍼퓸

 

가격: 140,000원

구매처: 더현대 서울 이솝 매장

 

지난 2년 동안 향기 아이템 위시리스트에 있던 이솝  테싯을 구매하였다. 

계속 바쁘고 지친 나에게 주는 5월 선물.

빌딩 숲에 갇혀 있는, 내게 진짜 숲으로 순간 이동시켜 줄 마법 같은 순간을 선사해줄 향기 아이템. 

 

테싯 공식사이트 설명

 

이솝 포장 주머니는 봐도 봐도 매력 있다.

이솝에서 물건을 구매하면 이 주머니(코튼백)에 향수를 뿌려서 전달 주는데 그 향수가 바로 테싯이다.

살까 말까 위시리스트에 넣어둔지 1년 정도 됐던 거 같은데, 

쓰고 있는 향수들도 많았고, 미니멀을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에 인내하고 있었다. 

 

 

화장대도 좀 정리가 되었고, 여름도 다가오고,

지친 일상에 활기와 쉼이 필요하다고 느껴져서 오래 기다렸던 테싯, 향기 아이템을 구매했다. 

킁킁 코박고 냄새 맡게 하는 주머니

 

나는 이솝 매장을 여러 번 방문했었기에, 딱 이것만 사려고 더현대 서울 백화점 안에 있는 매장으로 갔다. 

(다른 아이템 체험하면 할수록 친절한 직원분들의 서비스와, 나의 얇은 귀는  내 지갑이 탈탈 털리기 좋은 조건이다.)

 

 

만약 처음 이솝 브랜드와 제품을 접한다면,

이솝 단독으로 매장이 있는 IFC, 한남, 성수, 가로수길 등을 먼저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매장의 분위기, 디스플레이, 제품 경험 등 백화점 매장보다 더 깊은 체험을 할 수 있다. 

대신 백화점 매장은 카드 할인,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결제 혜택을 활용할 수 있다. 

나도 별 기대 없었는데, 10만 원 이상 구매 시 현대백화점 5000원 상품권 증정 이벤트 중이라, 5,000원 상품권을 받을 수 있었다.

구웃. 3.5% 정도 혜택을 받은 셈이다. 

 

테싯 본품, 증정 샘플

 

테싯 시향 후, 결심했던 구매를 확정했다. 

숲으로 날 데려가 준 테싯.

향의 설명은 아래 사진에 나와있는데, 

일단 향기 아이템은 무조건 시향, 체험해보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우디향 러버... 이것도 시더우드가 있구나)

공식사이트 설명 2

 

친절한 매장 직원분은 Hwyl이라는 향수와 레이어링 해서 쓰면 더욱 좋다고 알려주셨다....

(꿀팁 감사합니다.. Hwyl은 다음에 살게요...ㅠ.ㅠ)

개인적으로 비교를 하자면, 

Hwyl 은 진짜 풀과 나무 천지 깊은 무성한 숲 한가운데 있는 느낌이고,

Tacit은 흙 느낌과 상콤함이 같이 있어 허브가 있는 숲 초입 느낌이다. 

사진은 함께 준  신제품 카르시트스 karst 향수, 토너와 크림 샘플들. 

 

본품 개봉시작
제조일자, 전성분, 여긴 태싯이라고 적혀있다. 테싯? 태싯? 뭘까

 

개봉 후 사용 기간 18개월이라 나와있음. 

향수 여러 개를 쓰다 보면, 생각보다 기한 내에 다 쓰는 게 어렵다.

(계절과 기분 따라 여러 개 돌려쓰는 스타일임, 맨날 뿌리진 않음.)

나중에 구석에 있던 향수 몇 년 뒤에 발견하고 뿌려보면 이상한 퀴퀴한 냄새가 난적도 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 향수는 중간 혹은 작은 용량을 구매하고 기한 내 다 쓰는 게 이득이다. 

 

감성 한스푼 담은 본품 샷

뚜껑은 열 때 미묘한 묵직함이 있어서 안정감이 있다. 

지속력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테싯 + 휠 조합이긴 했지만 점심(12시 반)에 시향하고 저녁에 귀가하고 나서(오후 9-10시) 까지도 향이 은은하게 났다. 

뿌릴 때마다 숲의 아이 노래가 생각난다. (숲으로 순간이동)

 

이솝 브랜드에 점점 더 돈을 많이 쓰게 될 것 같은 기분이다. 

 

 

암튼, 야무지게 써줄게. 

앞으로 평생 템이 될지 지켜보겠다. 

 

 

 

 

이솝 테싯 향수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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