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도우 여의도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2길 32 여의도파이낸스타워 4층
여의도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기 위해선 날쌔고 잽싸고 부지런 해야한다.
자본주의의 정점에서, 점심 예약이라는 끊임없는 새로운 경쟁의 현실이 바로 여기 있다.
바쁜 현대사회에서 앱 예약이라는 신기술은, 직관적인 편리함을 극대화 하지만,
높아진 접근성 만큼 경쟁률을 높여 예약을 더욱 치열하게 한다.
모도우 여의도는 문의 폭주로 평일 런치는 유선예약만 받고 있다. 다만 전화를 잘 안받는 것이 함정.
점심 장사 끝나고 오후 3시~ 5시 사이에 전화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모도우는 광화문에서 디너 코스로 처음 먹어보았는데,
맛 & 차림새 & 양 모두 매우 만족했다. (매우 배불렀음)
런치가 더욱 기대되었던 이유.
파인다이닝을 런치에 먹고,
기분 좋은 적절한 배부름을 줄것 같았다.
런치코스는 세가지 종류가 있고, 고기 양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내가 먹은 건 C 코스. 한우 육회를 먹어보기 위한 선택이었다.
1. 맞이: 정갈한 시작. 예쁜 색감 , 촉촉한 참치에 둘러쌓인 고소한 아보카도, 새콤한 소스
2.무침: 고소한 육회에 소스를 비벼 냠냠 (2명이서 1개)
3. 한입: 오동통 엄청 큰 새우전으로 고기 먹을 준비, 파채도 상큼함 (1인 1개)
4. 최상급 한우: 달궈진 불판에 한우 한점을 집게로 집어 치익 , 치익 두번만에 구워 통겨자 소스와 찍어먹음.
진심 최근에 먹어본 한우 구이중에 직접 굽는 과정, 고기 맛과 소스를 모두 즐기면서 먹었다.
먹는 속도에 따라 스스로 조절해서 구워먹고 소스와 사이드도 조화로운 점이 매력적. 양도 적당함 .
5. 식사: 한우 미역국과 쌀밥, 고기를 먹다보면 미역국을 정갈하게 나눠주심.
고소하며 단백한 국물에 밥말아 먹으면 속이 든든하다.
멈출수 없는 숫가락. 참 잘 만든 밥과 국이다.
6. 디저트: 기름진 입을 달래줄 상콤 키위 유자 샤베트 . 마무리까지 완벽.
대화도 하면서 먹고나니 1시간 ~1시간 10분정도 걸렸다.
고기 굽는 것이 시간이 덜 소요된다고 추천해준 직원분이 옳았다. 점심시간 초과할 뻔...
친절한 서비스와 프라이빗룸으로 모임 장소, 비즈니스 장소로 적합하다.
주말에 상견례나 데이트 코스로도 한우 파인다이닝 어떨까. 이제 양식 파인다이닝은 좀 흔하니까.
여의도 물가를 고려해서 음식, 서비스, 분위기, 장소 모두 가격에 잘 녹아들었다고 생각함.
69,000원 또 소비할 가치가 있다. (실패할 위험 없는 점도 굿, 점심 저녁 모두 실경험 완료)
샤브샤브 코스도 먹으러 와야겠다.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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