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잘알 맛집탐방

[망원] T.NOMAD(티노마드) 도심 속 찻집, 안온한 힐링 이 필요하다면

리나찐 2022. 5. 1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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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OMAD  티.노마드 

 

서울 마포구 포은로 112 2층

02-545-5084

 

22년 3월에 연달에 2번 방문한 찻집이 있다. 망원동의 티노마드. 

첫 번째 방문은 차와 다과 그리고 공간이 주는 편안함과 분위기에 반했고,

두 번째 방문은 사람과 어울리는 고즈넉함과 힐링에 반했다. 

 

네이버 예약 사전예약이 필수이다.

예약이 치열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중간중간 예약 빈자리가 있어서 시간이 맞을 때 즉흥적으로 예약해서 방문이 가능했다.

대신 시간제로 운영하기 때문에 예약시간 보다 늦게 가는 것은 비추천. 얄짤 없이 시간 되면 나가야 한다. ㅠ

그리고 예약하고 노쇼를 방지하기 위해 예약금 만원을 내야한다. 현장에서 예약금은 차감 결제해줌. 

운영시간 참고 ↓ (주차는 불가) 

운영시간

저녁시간에 방문, 망원동 골목길에 일반 상가건물에 있어서 찾기 어려울 수 있으나 아래 전광판이 있는 골목이다. 

맞이해주는 티노마드 입간판

2층으로 올라가면 티노마드의 정체성을 풍겨주는 차점 표시가 있다. 

차점

차점[ 茶店 ]

차의 점방이 원뜻이나 차의 판매점(소 판매상)을 말하는 경우와 휴식을 하는 통행인에 탕차(湯茶)를 제공하는 점방을 지칭하는 고전적이 아닌 쪽이 많다. [네이버 지식백과] 차점 [茶店] (차생활문화대전, 2012. 7. 10., 정동효, 윤백현, 이영희)

한마디로 차도 팔고, 지나가다가 휴식을 취하는 사람에게 차도 제공하는 곳이라는 의미. 

예약시간 5분 전에는 도착하는 것을 추천한다.

먼저 도착하는 순서대로 해당 시간대 입장이 진행되고 원하는 자리을 선택하여  앉을 수 있다.

입장하기 전 안내문, 메뉴판
입장하기전에 메뉴를 고민할 수 있다.

입장하면 물소리, 종소리등 공간에 느낌을 변화시켜주는 음악과 인테리어에 눈길을 사로잡힌다. 

순식간에 전달해주는 메뉴판, 혼자 오면 1인 메뉴를 시키고 어떤 차를 고를지, 디저트를 추가할지 정하면 된다. 

티노마드 메뉴

카페인이 없는 노마드 티 오리지날을 선택,

이제 웰컴티 대추차 한잔 마시면서 공간을 구경하는 시간이다. 

우직하게 짐을 진 토기인형

실제 공간은 구석구석 주인장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고, 디테일이 멋졌다. 

방문해서 오감으로 느껴보길 바란다, 고즈넉한 공간이 주는 매력을 십분 느낄 수 있다. (청각, 시각, 미각)

1인 차세트에 밤 디저트를 추가했다.

디저트 추가하지 않아도 한상 넉넉한 양이지만 밤 덕후는 지나칠 수 없었다.

구성: 노마드 티오리지널, 화과자, 녹차치즈케이크, 자색고구마 떡, 미니 양갱 +추가 밤 디저트

티는 슴슴하면서도 살짝 달큼했다.

나머지 디저트 모두 여느 프랜차이즈 디저트와 달리 직접 신경 쓴 느낌이 났고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맛남. 

1인 세트 푸짐 푸짐 한상

차를 다 마시면 가운데 우물 스타일 단지에서 따듯한 물을 리필할 수 있다. 

디저트 한입, 차 한입, 거름망에 차를 우려 내리고 또 차 한입. 

무한 반복하니 어느덧 한 시간 반이 훌쩍 지나가고 한상은 다 비워졌다. 

차 드시는 법 까지 센스 있게 알려준 점도 귀여운 포인트. 다도에 입문하고 싶어 진다. 

음미하는 순간뿐만 아니라 , 마시는 과정마저도 마음을 쓰며 차분하게 해주는 다도.

성격 급한 나이지만, 안온함과 평온함에 흠뻑 빠졌다. 

뜨거운 물이 샘솟는 우물단지와 텅빈 한상
차점의 저녁 분위기

혼자 방문한 사람, 커플 , 친구, 가족 단위 모두 좋아할 만한 공간이었다. 

생각을 정리하고 마음을 비우기 좋았다.  만족스러운 하루의 마무리. 

 

 

2주 뒤, 엄마와 재방문했다. 

호지차와 차빙을 먹어보고 싶었다. (저녁에 혼자 방문했을 때는 카페인 최약체라 선택하지 못해 아쉬웠다)

2인 세트 주문 (녹차빙수, 호지차 선택) 

1인 세트보다 떡이랑 양갱이 큰 게 나왔다.

다과 그릇하고 찻잔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2인 세트

구석에 있던 완벽한 차 한잔이라는 책도 발견해서 읽었다. 

티.노마드가 된 기분이었다. 차 유목민. 

 

정리:

  • 빌딩 숲 도심 속 힐링 플레이스.
  • 연령 무관, 방문객 구성 다양하게 선호할 만한 공간.
  • 공예품, 찻집, 복합 공간으로 영감을 준다. 
  •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직접 방문해 볼 것.
  • 맛있는 차와 다과는 당연 기본. 

 

 

 

내돈 내산, 2번 방문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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